◎공기중 산소가 양극역할하는 초고밀도형/수은함유량 적고 절반무게에 수명은 3배건전지 전문생산업체인 로케트전기(대표 김광영)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공기중의 산소가 양극(+)역할을 하는 「공기아연전지」(모델명 PR2330)를 개발했다.
공기아연전지는 첨단 단추형 전지 중 하나로 음극 양극이 함께 일체를 이루는기존의 단추형전지와 달리 음극만이 있는 초고밀도 전지. 양극역할은 공기중의 산소가 하게 된다.
공기아연전지라는 이름은 이 전지의 99% 이상을 아연으로 만들었기 때문인데, 아연은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해 전류를 발생시키는 가장 효율적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 건전지 수은 함유량은 0.85%에 불과하다. 인체에 해로운 수은이 극히 조금 들어간 공기아연전지는 수명이 기존 수은전지의 3배에 달하고 무게는 절반도 안된다. 로케트전기는 공기아연전지를 하반기까지 반자동으로 30만개 생산하고 내년에는 자동시스템 설비를 갖춰 200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공기아연전지는 주로 무선호출기 의료기기디스플레이어 등에 쓰이는데, 시장규모는 95년말 현재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서사봉기자>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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