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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본점에 도둑/신정연휴때 현금·PC 등 백만원대 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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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본점에 도둑/신정연휴때 현금·PC 등 백만원대 털려

입력
1996.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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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소행 가능성”지난해 12월30일 하오 5시께부터 3일 상오 7시30분께 사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3가 한국은행 8층 자금부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직원 임모씨(37·경기 안산시 본오동)의 현금 80만원과 486 노트북 PC 및 부품등 1백45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임씨는 『12월30일 책상을 정리하고 퇴근한 뒤 신정연휴를 마치고 3일 아침 출근해 보니 책상위에 놓아뒀던 현금 80만원과 노트북 PC등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국은행 건물 전체에 철저한 보안장치가 돼 있어 외부인의 출입이 불가능한 점으로 미뤄 내부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신정연휴기간의 당직자와 경비원등을 상대로 수사중이다.

한국은행측은 이 사건이 통화신용정책을 다루는 핵심부서인 자금부에서 발생한 점을 중시, 감사실에서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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