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잠비아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해온 주 잠비아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현성일의 부인 최수봉씨(36)가 금주중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14일 『잠비아정부가 최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망명을 신청한 자유의사에 따라 최씨를 곧 한국으로 보낼 것으로 안다』면서 『최씨는 북한 고위층의 며느리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최씨는 함경남도 당책임비서겸 인민위원장 현철규의 며느리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우리측 관계기관이 정확한 신원을 확인중』이라고 전했다.
30년 함북 온성에서 출생한 현은 만경대유자녀학원을 나와 체코 프라하전문학교에 유학한 뒤 70년 북한권력의 핵심인 노동당 중앙위원에 올랐으며 85년부터 함경남도 당책임비서 및 인민위원장을 맡고 있는 북한권력서열 70위의 인물이다.
그의 동생인 현철해는 당중앙위 후보위원인 북한군대장으로 인민무력부 후방총국장을 맡아 군수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최씨는 두자녀가 있으나 모두 평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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