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사라예보 UPI AFP=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3일 자그레브에서 프라뇨 투지만 크로아티아 대통령과 회담, 모스타르시 거주 회교도와 크로아티아 주민간 문제를 미국의 중재를 통해 해결키로 합의했다고 크로아티아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한편 평화협정에 의해 연방을 결성할 회교계와 크로아티아계는 이날 투즐라 서쪽 60에 위치한 남서부 우소라계곡에서 포격전을 전개해 심각한 대립양상을 보였다.
크로아티아계 군사령관 드라고 드라기체비치는 약 300명의 회교계 정부군이 12일 대포등으로 무장하고 우소라계곡 크로아티아계 관할지역으로 진격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리스 실라지치 보스니아 회교정부 총리는 크로아티아계 병력이 먼저 평화협정에 따라 철수키로 돼있는 지역에 진입, 정부군은 이를 제지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하오 발칸반도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자그레브에서 워싱턴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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