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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평균점수 내려갈 것”/“영수 쉬웠다”입시기관 분석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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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평균점수 내려갈 것”/“영수 쉬웠다”입시기관 분석 반박

입력
1996.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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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Ⅱ 점수차 클듯13일 치러진 96학년도 서울대 논술Ⅱ가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간에 점수차가 커질 것으로 보여 수학과 함께 당락을 가름할 전망이다. 논술Ⅱ는 1천3백여자 분량의 지문을 바탕으로 2개 문항이 나왔다. 첫번째 문항은 「스포츠의 긍정적 기능」을 강조한 지문의 주장을 뒷받침하라는 문제였고 두번째 문항은 집단갈등에 대한 지문의 논지를 지지 또는 반박하는 논술을 요구했다.

영어와 수학이 쉬웠던 것을 감안해 대성학원은 서울대의 합격선이 인문계 22∼24점, 자연계는 15∼17점,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두 계열모두 15점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서울대측은 입시기관의 분석과는 달리 『수험생들의 평균점수도 내려가고 점수편차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석경징출제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험생의 영어답안을 봤더니 절반정도가 틀린 답이었다』며 『난이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진 영어와 수학이 지난해보다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고사를 치른 성균관대는 영어 지문이 모두 교과서 밖에서 출제됐고, 국어(논술포함)에는 지난해에 없었던 요약형 문제가 나왔다.<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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