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원 투입 행궁복원 등 51개 사업 펼쳐/휘장·마스코트·로고 제작 시민참여 유도올해는 수원성(일명 화성·사적 제3호) 축성 200주년이 되는 해. 수원시는 수원성축성 200주년기념사업회(회장 심재덕수원시장)를 구성,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되살리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단기적으로 전개되는 주요 사업과 행사는 화성행궁복원, 효행대문건립, 정조의 능행차재연등 51가지에 이른다.
수원성은 1794년에 착공, 2년 9개월여만인 1796년에 완공됐다. 축성은 조선22대왕 정조가 억울하게 숨진 부친 사도세자의 묘를 양주 배봉산 근처에서 길지인 수원의 화산 부근으로 옮기면서 시작됐다. 총연장 5.8, 높이 7로 남문인 팔달문(보물 제402호), 서문인 화서문(보물 제403호)등 중국의 성을 본뜨지 않고 우리 고유의 건축기술을 살린 47개의 시설물이 아름답게 배치돼 있다.
수원시와 기념사업회는 올 한해동안 53억원을 들여 각종 기념사업을 벌이고 장기적으로 800억원을 들여 기념사업과 행사를 관광자원으로 개발, 수원을 2000년대 수도권의 핵심도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한편 수원시는 시민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축제분위기를 북돋기 위해 휘장, 마스코트, 로고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수원성을 소재로 한 휘장은 환경과 문화의 조화를 토대로 발전하는 미래의 수원시를 담고 있으며 마스코트는 시화인 철쭉을 어린이의 모습으로 의인화해 친근한 분위기를 전해준다.<박천호기자>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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