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제네바 AFP=연합】 크로아티아의 인권단체는 12일 세르비아계의 장악지역에 있는 한 탄광에 최고 8,000구의 사체가 은폐·매장돼 있다고 폭로했다.크로아티아 헬싱키위원회는 『직접 현장에서 사체를 목격한 광부들의 정보를 종합한 결과 세르비아계 장악 지역인 보스니아 북서부의 류비야 폐광 한 곳에만도 1,000∼8,000구의 사체가 재매장됐다』며 『이 사체들은 세르비아계의 「인종청소」작업이 한창이던 92년 여름∼93년말 사이에 묻힌 뒤 이 폐광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연결도로가 3곳이나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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