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부산지검 강력부는 12일 대규모 중국교포 밀입국 알선조직을 적발, 두목 박순탁씨(39·부산 금정구 남산동 3)와 현지 모집책 김감문씨(41·경북 경주시 서부동 207)등 4명을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이들이 밀입국시킨 사람 가운데 북한 대남공작원 5명이 포함돼 있다는 현지 중국교포의 제보에 따라 안기부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이들에 대한 신원파악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등은 지난해 11월말 중국에서 김재길씨(37)등 밀입국 희망자 60명을 모집, 어선등에 태워 경남 거제 앞바다로 밀입국시켜주고 1인당 3백만∼4백만원의 알선료를 받아챙기는등 94년부터 지금까지 중국교포 90여명을 국내로 밀입국시킨 혐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