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안경호기자】 지난해 11월 호남사파이어호 기름유출사고 당시 방제작업에 동원된 전남 여천시 신덕동 주민들이 집단피부병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2일 여천시에 따르면 갯벌 원유제거작업에 동원됐던 여천시 신덕동 주민 60여명이 지난해 12월 중순께부터 두드러기와 가려움증, 붉은 반점, 두통등을 호소해 와 11일 신풍애향원에 이의심씨(63·여)등 3명의 치료를 의뢰했다.
신풍애향원 박의철과장은 『얼굴등 피부가 연약한 부분에 두드러기 증세가 나타나는등 알레르기성 피부병으로 추정된다』며 『원유제거작업의 영향으로 인한 발병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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