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무허공장 부분양성화/통산부 올 업무계획

◎저궤도위성산업 본격 육성통상산업부는 12일 지상 6백∼2천㎞ 상공에서 통신 탐사 과학실험용으로 활동할 상업용 저궤도위성의 산업화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통산부는 또 수도권내 무등록공장을 부분적으로 양성화해주기로 했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신설 중소기업청을 통해 정부의 지원대상 중소기업자의 범위를 기존 제조업중심에서 건설 유통 서비스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관련기사 9면>

통산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6 주요업무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업무계획에서 통산부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저궤도위성사업에 국내기업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위성체부품산업을 집중 지원하고 인공위성의 조립산업도 중점 육성키로 했다.

통산부는 또 수도권에 있는 2만여 무등록공장과 이전조건부공장을 양성화하기 위해 관련법을 제정키로 했다. 통산부의 관련법이 제정될 경우 97년 6월까지 모두 정리토록 돼있는 수도권내 무등록공장중 성장관리권역에 있는 1만여중소업체는 구제될 전망이다. 통산부는 수도권에 공장증설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현행 수도권정비법도 부분 손질, 반도체등 첨단업종에 한해서는 신·증설규정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등과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이 경우 삼성전자나 현대전자 쌍용자동차등의 기존공장 증설과 신규공장건설이 가능해진다.<이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