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명 사진저널리스트 김희중씨 자서전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의 월간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편집장을 지낸 사진저널리스트 에드워드 김씨(56·본명 김희중)의 자서전.
그는 67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이례적으로 경력없이 입사, 73년 서방세계 최초로 28일간의 북한취재, 74년 미국 최고권위의 해외기자단상 최우수 취재상 수상 등 언론인으로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고 80년 최연소이자 유색인종 최초로 이 잡지의 편집장이 됐다.
언론인에의 첫 단추는 중학 3학년 때 끼워졌다. 그의 아버지가 아들 앞에 카메라를 놓고 「방학숙제」를 냈다. 『이것이 왜 마술상자인지 알아오라』 그는 일상을 굴절시켜 새 세상을 만드는 렌즈의 마력을 깨달았다.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닌 취재 뒷이야기만도 재미있다. 여기에 김씨의 인생에 전환점을 만들곤 한 저돌성이 눈길을 끈다. 북한 취재를 위해 「김일성 장군」앞으로 편지를 보낸 일, 절도범과 합의한후 절도현장을 찍은 일등이다. 그는 85년 퇴사하여 현재 중앙대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도서출판 푸른숲간·6,500원<김희원기자>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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