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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점유/한국상품 쇠퇴일로/한은,86년이후 비교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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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점유/한국상품 쇠퇴일로/한은,86년이후 비교조사

입력
1996.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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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신발·의류등 20∼40%서 10%안팎으로우리나라 2대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으며 특히 20∼40%에 달하던 가죽 신발 의류등 경공업제품의 점유율은 10%대 또는 그이하로 급격히 하락하는 것으로 10일 조사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 제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6∼89년 평균 4.1%를 차지했으나 이후 90∼94년 평균 3.2%, 94년 3.0%로 계속 낮아졌다. 작년 1∼10월에는 엔고등에 힘입어 3.1%로 다소 회복했다. 반면 중국의 미국시장점유율은 80년 0.5%, 85년 1.2%에 불과했으나 8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증가, 94년부터는 6.0%로 우리를 앞섰다.

품목별로 우리의 대미 10대 수출품중 89년에 비해 점유율이 커진 것은 철강(3.3→3.5%)뿐이며 가죽제품은 35.8%에서 무려 28.4%포인트나 낮아진 7.4%(작년 1∼7월), 신발류는 25.7%에서 4.5%, 의류(편물제)는 13.1%에서 4.9%로 각각 낮아졌다. 전기·전자제품은 8.9%에서 8.3%로, 자동차는 2.6%에서 2.0%로 낮아졌다.

일본시장에서도 우리 제품의 점유율은 88년(6.3%)이후 꾸준히 하락, 5%수준에서 답보상태를 보였다.<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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