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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선거전 돌입/내달 2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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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선거전 돌입/내달 2일 투표

입력
1996.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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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4명 선정 소견발표 나서/모두 행정력·경륜갖춰 대혼전될듯서울대는 10일 이수성전총장의 총리발탁으로 공석이 된 총장을 뽑기 위한 총장후보선정위원회(위원장 김제완교수)를 열고 선우중호부총장(56·토목공학)과 자연대 권숙일교수(61·물리학) 공대 이기준교수(58·화학공학) 사회대학장 김세원교수(57·국제경제) 등 4명을 차기총장 후보심사대상자로 선정했다.

예비후보들은 소견발표를 거쳐 17일 열리는 후보선정위원회에서 후보대상자로 확정되면 30∼31일 관악 수원 연건캠퍼스를 돌며 유세전을 펼친다. 선거는 다음달 2일 전체교수의 2인연기명 직접투표방식으로 실시되고, 최다득표자와 차점자등 2명이 교육부장관을 거쳐 대통령에게 추천된다. 대통령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최다득표자를 후임총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예비후보들은 모두 단과대와 본부의 주요보직등을 거치면서 행정능력을 인정받은 사람들. 대학관계자들은 『경륜과 학문적 업적등에서는 후보들이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인맥과 학맥, 단과대별 표몰아주기등이 주요변수로 작용, 선거전은 혼전 양상을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비후보 가운데 선우부총장과 권교수 김교수가 서울대교수의 약 25%를 차지하는 경기고 출신인 반면, 이교수는 유일하게 서울대사대부고출신. 권교수와 이교수는 지난번 총장선거에서 이수성후보와 함께 2차투표까지 진출하며 접전을 벌였던 「총장 재수생」이다.

선우부총장은 도서관장 공대학장등 굵직한 보직을 두루 역임, 학내사정에 정통하다는 것이 최대장점. 권교수도 연구처장과 자연대학장등을 역임하는등 보직경험이 풍부하다. 현재 사회대학장인 김교수는 개혁성과 참신성이 돋보이는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교수는 공대학장을 역임하면서 1천억원을 모금, 공대의 확충과 질적인 발전을 이룬 공을 인정받고 있다.<김성호·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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