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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기지역 아파트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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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기지역 아파트를 노려라

입력
1996.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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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남양주 덕소·수원 영통/시흥 시화/전원풍에 편의시설 갖추고 서울출퇴근도 가능/올 물량 4만여가구… 분양가 싸 내집마련 호기「목좋은 수도권지역 분양아파트를 노려라」 올 한해동안 전국에서 분양되는 주택은 55만가구선. 미분양주택의 증가등 주택경기침체로 지난해(57만여가구) 보다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분양물량중 25만가구 정도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몰려 있고 이중 4만여가구는 교통과 주거환경이 괜찮은 인천 및 경기의 주요지역에서 공급돼 서울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보다 적은 부담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 삼성 대우등 지명도 있는 업체들은 이번달부터 잇따라 용인 ▲남양주 덕소등 수도권의 이른바 인기지역에서 96년형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이들 지역은 서울까지 1시간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할뿐 아니라 각종 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고 전원주택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어 도전해볼만 한 가치가 충분하다. 특히 서울지역은 경쟁률이 높아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를 분양받기 어려운 반면 수도권은 요지에서도 경쟁률과 분양가가 모두 비교적 낮아 내집마련이 쉬운 편이다.

수도권 주요지역 분양물량을 시·군별로 보면 수원이 1만가구에 육박해 가장 많고 ▲시흥 9,900여가구 ▲인천 9,200여가구 ▲용인 7,200여가구 ▲남양주 5,200가구 ▲의정부 4,200여가구 등이다.

이중 발전가능성이 높고 서울과 가까워 인기가 가장 높은 용인수지지구에는 이번달과 2월, 5월 10월에 연이어 우성 성원 현대 벽산등 내로라하는 주택업체들이 분양경쟁을 벌인다. 특히 올해 공급되는 용인수지지구 아파트는 20평형대에서 50평형대의 대형평형까지 고루 분양돼 여건에 맞는 평형을 선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고 팔당대교완공과 국도확장으로 인기가 오르고 있는 남양주덕소지역에도 삼익건설과 두산건설이 4월과 6월에 24∼62평형 아파트를 대거분양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서울 접근이 쉬운 수원영통지구에도 삼익주택과 건영이 1,0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신도시규모의 대단지인데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로 연결되는 시흥시화지구에도 대림과 건영이 3,000여가구를 공급한다.

주택건설사업협회 민태기기획실장은 『수도권과 서울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잇따라 개설되는 등 생활여건이 계속 좋아지고 있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목적의 수도권지역아파트 구입도 고려해볼만하다』면서 『5년후의 교통, 교육, 상권등의 여건변화를 신중히 고려해야 실익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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