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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전국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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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전국구」 화제

입력
1996.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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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국내 처음 이성재변호사 영입 우선배정국민회의가 10일 발표한 영입인사에 소아마비 장애인인 이성재변호사(38)가 포함돼 비상한 시선을 끌었다. 박지원대변인은 『전국 4백만 신체장애인들의 권익을 국회에서 대변시켜야 한다는 김대중총재의 소신에 따라 이변호사를 영입, 전국구에 배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헌정사상 정당이 「장애인몫」으로 전국구를 배정키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변호사는 만 1살때 앓은 소아마비로 거동에 큰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 그는 81년 경희대법대를 졸업하고 84년 26회 사시에 합격, 87년부터 변호사생활을 시작한뒤 지금까지 장애인의 권익보호를 위한 변론활동에 주력해 왔다. 특히 87년 변호사개업과 동시에 「밀알들」이라는 장애인대상 잡지를 창간했는가하면 장애인보호방안 연구기관인 「장애우 권익문제연구소」도 설립, 지금까지 운영해오고있다. 「장애우」라는 말은 『장애인과 일반인들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장애인대신 쓰자』며 그가 만들어낸 단어. 이런 활동을 인정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95년 그에게 인권상을 수여했다.

장애인 국회의원의 최근 사례로는 11대때의 김길준의원(무소속·군산 옥구)과 13대때의 이철용의원(평민당·서울 도봉을)등이 있다.<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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