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수급불안 10%내외 추가상승/원유4월 지나야 내림세 돌아설듯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곡물류가격이 앞으로도 10%가량 더 상승할 전망이어서 올해 국내 물가안정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10일 분석됐다. 이상한파등 일시적 요인으로 올들어 값이 크게 뛰고있는 원유가도 장기화하지는 않겠지만 상반기에 국내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경제원의 「주요 국제원자재 가격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부족으로 인한 주요곡물의 가격상승은 올해 수확기까지 지속될 전망이어서 앞으로 10%내외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올 수확기이후 가격은 작황에 따라 영향을 받겠지만 세계적으로 볼때 수요증가에 비해 곡물 재배면적은 줄어들고 있어 평년작 수준의 수확이 이뤄지더라도 가격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국제 곡물류가격 오름세는 올해 국내물가 상승을 초래해 물가안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재경원은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쌀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6.7∼28.3%, 밀은 21.9%, 옥수수는 52.1%, 콩은 26.3%가 각각 올랐다.
지난해 11월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원유가는 미국 유럽지역의 이상한파와 이로 인한 일부 북해 터미널 폐쇄로 4월이후에나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동절기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재경원은 내다봤다.
에틸렌 프로필렌등 석유화학제품 및 알루미늄 전기동등 비철금속 등의 가격은 전반적인 수요부진과 공급과잉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이상호기자>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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