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경수로사업비 분담에 관한 한·미·일 3국의 입장이 제각각이어서 조정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9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사업비 분담방식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의 별도의 차관협정 체결로 하자는 의견이다. 그러나 일본은 북한의 사업비 상환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우리측이 비용상환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KEDO와 차관협정시 삽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은 아직 북한과 외교관계가 없기 때문에 대북관계가 개선되기 전에는 비용분담이 어렵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이에 반해 미국은 비용 분담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미국과 KEDO와의 차관협정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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