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관파손 100만명 물고통【부산=목상균기자】 9일 상오 7시40분께 부산 북구 화명동450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화명정수장입구 지하 3에 매설돼 있는 직경 2,000㎜ 주송수관로 밑부분이 너비 80㎝, 폭 2∼3㎝가량 파열돼 금정·북·해운대·남구지역 27만가구 100만시민들이 12시간동안 물고통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상수도사업본부측은 긴급복구에 나서 이날 하오 8시부터 수돗물공급을 정상화시켰다.
사고가 난 주송수관로는 88년 매설된 강철관으로 수영구, 금정구 등 부산시 전역 급수량의 30%가 경유하는 대형관으로, 이날 사고는 노후로 인한 자연파손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덕산정수장계통의 일부 송수관을 화명정수장계통으로 전환, 긴급급수를 시도했으나 수압이 낮아 해운대구 중동, 금정구 남산·청룡·구서동, 남구 문현동일대등 고지대까지 물길이 닿지 않았다.
급수가 중단된 지역은 ▲금정·수영구 전역 ▲북구 금곡·화명·덕천·만덕·구포동 ▲동래구 사직·온천·명륜·수안동 ▲해운대구 우·중·좌·재송동 ▲연제구 거제1·연산1동 ▲남구 대연·용호·용당동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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