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황양준기자】 인천 동부경찰서는 9일 인천 W기계공고 1년 신모군(16·인천 동구 만석동)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신군은 인천 K중 재학때인 94년 8월 같은 학교 동급생인 윤모군(16·인천 S고 1)을 화장실과 교실등에서 협박, 금품을 빼앗기 시작해 윤군만을 상대로 지난해말까지 1백11회에 걸쳐 모두 1백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신군은 윤군과 다른 고교에 진학한뒤에도 거의 매일 상오 윤군이 다니는 S고교 앞으로 찾아가 하루에 5천∼1만원씩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군이 신군에게 계속 금품을 강탈당하자 학교에 가는것을 두려워하고 평소 친구들에게 『자살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정보를 입수, 신군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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