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치러진 연세대 본고사 인문계열의 수학I과목이 8일 자연계 수학Ⅱ 과목과 마찬가지로 매우 어렵게 출제돼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학이 합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문제및 답안 30·31면일선교사와 입시기관들은 인문계 수학I은 6문제 가운데 2문제만 쉬운 편이었고 나머지 4문제는 모두 까다로웠다고 분석했다.
특히 많은 수험생들은 비교적 낯선 분야인 확률과 통계문제의 경우 문제를 이해하기조차 힘들었다고 말했다.
영어는 계열별로 다른 문제가 출제됐는데 주관식의 출제비율과 배점이 늘었다.
인문계 자연계 모두 어려운 단어가 적어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높지 않았으나 시간부족을 느낀 수험생이 많았다. 일선교사들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자연계의 논술은 자료제시형으로 2문항이 평이하게 출제됐다. 2번 「환경근본주의자들의 생활양식이 현대문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서술하라」는 문제는 환경문제에 대한 시사상식을 요구하는 것으로 수험생들이 무리없이 서술할 수 있었다.
상경계열을 지원한 오창민군(19·단대부고졸)은 『수학이 지난해보다 어려웠으며 영어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고 의예과를 지원한 이규원군(17·언남고3)은 『8일 수학Ⅱ시험에서 애를 먹었으나 영어는 특별히 어려운 단어나 숙어가 없어 비교적 수월하게 풀었다』고 말했다.<이현주·윤태형기자>이현주·윤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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