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AFP 로이터=연합】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그의 옛 직장인 그다니스크 조선소의 전기기사로 복직하려 하고 있다고 이 조선소 연대노조의 제르지 보로브차크 위원장이 8일 전했다.보로브차크 위원장은 기자회견과 TV를 통해 바웬사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3월말 복직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는데 바웬사의 부인 다누타 여사도 이 복직결정을 확인했다.
그러나 현재 독감을 앓고 있는 바웬사 전 대통령은 이 사실을 확인해 주지 않았다. 한때 바웬사 대통령과 제휴했던 야당인 자유동맹 지도자 브로니슬라브 게레메크 교수는 『한달 전 바웬사의 복직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농담으로 생각했었다』며 『그가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논리에서 벗어나는 일은 아니다』고 논평했다.
바웬사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후 야당에 남아 정치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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