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황양준기자】 최근 가수들의 잇딴 죽음에 자신도 따라죽겠다고 말한 여중생이 목을 매 숨졌다.7일 하오3시께 인천 남동구 만수1동 주공아파트 송모씨(43·운전사)집 화장실에서 송씨의 딸(16·인천 N중 3)이 목을 매 신음중인 것을 오빠(17)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8일 새벽3시30분께 숨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송양이 화장실에 간뒤 소식이 없어 들어가 보니 화장실 벽고리에 전깃줄로 목을 매 신음중이었으며 송양의 방에는 지난해12월 숨진 가수 김성재씨의 녹음테이프가 틀어져 있었다.
경찰은 송양이 최근 가수 김성재·서지원·김광석씨가 숨지자 자신도 따라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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