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안경호기자】 12·12 및 5·18 사건 특별수사본부 광주현지조사팀은 9일 5·18피해자 10여명을 대상으로 당시 계엄군의 가혹행위에 대해 조사했다.이날 검찰에 자진출두한 피해자 양건상씨(50·목사·충남 논산군 두마면)는 80년 5월19일 상오 목회자 월례회의차 광주에 왔다가 구공용터미널 부근에서 계엄군이 한 여학생의 가슴을 대검으로 긋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당시 계엄군에게 「내가 여학생의 오빠」라며 가혹행위를 만류했으나 계엄군이 대검으로 여학생의 가슴을 그어 피가 낭자했으며 나도 대검으로 머리를 찔리고 어깨 등을 구타당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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