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지하철공사는 8일 지난 12월이후 당산철교의 균열상태를 재점검한 결과 지난해 보강한 세로보덧판 주위 84곳과 보강하지않은 부위 31곳등 모두 1백15곳에서 새로 균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지하철공사는 94년 12월부터 95년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세로보의 균열부분 6백9곳을 보수했었는데 이중 지난 11월까지 1백2곳에서 다시 균열현상이 생긴 것을 발견했었다. 이로써 보수한 시설물중 다시 균열이 난 부위는 모두 1백86곳으로 늘어났다.
공사측은 보강한 세로보덧판 윗부분의 것은 수평으로 5∼30㎜, 처음 균열이 발견된 세로보는 가로보와 연결부위에 5㎜정도 균열이 나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공사 신정부 공사2처장은 『추가 발견된 균열이 미세하고 관찰결과 더이상 진전되지않아 안전상 문제는 없다』며 『균열이 안전기준인 1백㎜정도로 진행되면 보수·보강된 세로보에는 덧판옆에 수직보강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하철공사와 시공사측의 잇단 점검·보수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균열현상이 계속 발견됨에 따라 당산철교에 대한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임종명기자>임종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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