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경남 사천 또는 충남 서산에 헬리콥터와 인공위성 본체, 대형항공기부품 등을 생산하는 대단위 항공우주생산기지를 건설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현대그룹에 따르면 계열사인 현대기술개발은 항공우주사업을 강화키로 한 정몽구 신임회장의 방침에 따라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종합 항공우주생산기지 건설에 착수키로 하고 부지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기술개발은 현재 사천과 서산을 최종 후보지로 압축해 각 후보지의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는 상반기에 항공우주생산기지 건설부지를 확정, 정부당국에 건설사업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새로 건설되는 항공우주생산기지는 20만∼30만평규모에 1조원이상의 건설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이와 함께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으로부터 헬기 생산기술 도입, 미국 TRW사로부터 인공위성 본체 생산기술 도입 등 이미 체결된 기술도입계약외에 미국 맥도널 더글라스와 항공기부품 및 본체 생산기술도입 계약체결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이재렬기자>이재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