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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폭설·영하31도 혹한에강풍까지/미 동북부“꽁꽁”도시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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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폭설·영하31도 혹한에강풍까지/미 동북부“꽁꽁”도시 마비

입력
1996.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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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정전사태·주민 스키타고 생필품구입도사상 최악의 겨울폭풍 「블리자드」로 미 동북부 일대가 꽁꽁 얼어붙었다.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를 동반한 블리자드로 교통등 도시기능이 마비된 동북부 8개주는 긴급 구호체계를 가동하는 등 행정전체를 재난체제로 전환했다.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7일 『지금은 서로를 도와줄 봉사정신을 발휘할 때』라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지역 행정당국은 밤새 전기와 가스공급이 끊어지는 「재앙」을 막기위해 비상점검을 폈다. 그러나 웨스트 버지니아, 노스 캐롤라이나 등 애팔래치아 산간일대에는 최대 90㎝에 이르는 폭설로 수천가구에 정전사태가 발생, 피해가 늘고 있다. 비상상황은 9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워싱턴지역에 내린 눈은 22년 기록한 71㎝의 강설량을 넘어선 「금세기 최악의 폭설」이 될 것같다고 미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온도 뉴욕주 알바니는 영하 28.3도, 버몬트주 버링턴은 영하 31도를 기록하는 최저 기온수준이었다. 그러나 강풍으로 인한 체감온도는 이보다 10∼15도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설이 몰아치자 동북부지역 주민들은 생필품을 장만하거나 자동차에 급유를 해두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했다. 이 지역의 슈퍼마켓에서는 위스키와 눈치우는 삽이 불티나게 팔렸고 비디오대여점도 크게 붐볐다.<워싱턴·뉴욕=이상석·조재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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