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송태권특파원】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이 8일 상오 8시30분(한국시간 하오 4시30분) 파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79세를 일기로 서거했다.프랑스 사회당을 창당한 미테랑은 81년 대통령에 당선된 후 한차례 중임, 프랑스 역대정권중 가장 긴 14년간을 집권하면서 유럽통합을 주도하는 등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그는 지병인 전립선암으로 임기 종반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해 5월 퇴임후에도 투병을 계속해왔다.<관계기사 6·7면>관계기사>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프랑스는 역사상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위대한 인물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유해는 고인의 뜻에 따라 11일 고향 자르낙 가족묘지에 묻힐 예정이다.
◎김대통령 조전보내
김영삼대통령은 8일 미테랑 전 프랑스대통령 서거에 즈음, 조전을 보내 고인이 한·프랑스 관계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고 세계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국제평화에 기여한 노력에 경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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