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의 핵심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박막트랜지스터형 액정화면표시장치(TFTLCD)의 본격양산시대가 열렸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국내 처음 TFTLCD 양산공장을 준공한 삼성전자는 올해 2,400억원을 투자, 월 2만장의 기판을 가공할 수 있는 생산라인 1개를 증설, 월 4만5,000장의 기판을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모두 4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노트북컴퓨터용 10.4인치 LCD를 생산,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노트북컴퓨터의 표준 화면크기가 될 12.1인치 LCD와 14인치 모니터 크기인 13.8인치 LCD도 본격 생산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선보일 14.2인치와 22인치급 벽걸이TV도 개발, 양산을 시작한다.
3,400억원을 투자해 월 2만5,000장의 기판을 가공할 수 있는 10.4인치 LCD 양산공장을 지난해 11월초 완공한 LG전자는 그동안 시장상황을 감안해 늦췄던 가동을 연초부터 개시, 본격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LG전자는 올해 1,9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모두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현대전자도 3,300억원을 투자, 월 2만장의 기판을 가공할 수 있는 10.4인치 LCD 양산공장 건설을 지난 연말 마무리, 연초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는 내년에 6,600억원을 투자해 월 3만장의 기판을 가공할 수 있는 제2 양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남대희기자>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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