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망가·직능대표에 무게여야 각당은 7일 전국구후보 공천이 15대총선의 지역구 선거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라 정치적 배려나 헌금공천을 가급적 배제하고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명망가나 각계 직능대표들을 대거 공천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현재 39석의 전국구의석중 15석 내외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정치불신현상을 불식시키고 국회의 입법기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기성정치인이 아닌 각계의 명망가를 영입, 전국구에 배려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특히 지역구를 사퇴한 의원들을 무마하기 위해 전국구에 배려하는 안배형 인선은 최소화하고 김영삼대통령의 측근 및 당료 등은 가급적 중하위권에 배정한다는 방침이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국민회의는 전국구의석 목표를 13∼16석으로 잡고 창당시 영입인사들중 지역구를 맡지않은 일부인사들을 전국구후보로 배려하는 한편 각계 명망가의 영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특히 지역당 이미지를 탈피하고 영남, 강원, 충청권등 취약지역의 득표율을 제고하기 위해 구여권 고위인사등 이 지역출신 거물급 인사들에 대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국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 20%이상의 득표율로 최소한 8석의 전국구의석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역정서가 약한 수도권은 물론 대구·경북, 강원지역 등 취약지역에서 지명도가 높은 인사들을 영입, 전국구에 공천키로 했다. 자민련은 최소한 전국구 6∼10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구여권 원로등을 전국구로 영입, 보수세력의 표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며 박준규 전 국회의장, 한영수총무, 장동운중앙당후원회장 등 당내 인사도 전국구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영성·이동국기자>이영성·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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