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의 운영방식이 13년만에 전문기사 중심체제로 바뀌었다. 현재현 한국기원이사장(동양그룹회장)은 3일자로 정동식5단(54)을 한국기원 상근이사겸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한국기원은 76년부터 83년까지 2년마다 3명씩 실무이사를 선임, 총무 사업 출판분야등의 업무를 기사들이 맡게 했었다. 실무이사제는 83년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제2대 총재로 취임하면서 폐지돼 총재나 이사장측이 임명한 사무국장이 실무를 맡아왔다.
그러나 작년말 열린 기사총회에서 한국기원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프로기사들이 직접 기원행정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고 현이사장이 수락함으로써 기사 사무국장 체제로 바뀐 것이다.
신임 정동식사무국장은 전북 부안출신으로 63년 입단, 95년에 5단으로 승단했다. 한때 교편을 잡기도 했으며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사무처리가 합리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기원 출판담당이사를 역임했으며 75년부터 국수전 관전기를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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