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2곳이하 소신선택/중위권 3번 모두 활용한듯상위권대학 사이에 실질적인 복수지원이 가능했고, 지난해보다 입시일이 골고루 분산된 것에 힘입어 96학년도 전기대 경쟁률이 사상 유례없이 높았다. 최대 3곳의 전기대에 지원할 수 있었던 이번 입시에서 수험생들은 평균 몇군데 대학에 원서를 냈을까.
6일로 마감된 전기대 원서접수상황을 분석한 결과 수험생 한명이 평균 2개이상(2.18개)의 대학문을 두드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입시의 첫단계인 수능시험 응시자는 84만6백여명. 수능시험 응시자의 예년 대학평균지원율이 62.5%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52만5천4백여명이 대입원서를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서 특차로 빠져나간 인원을 빼면 49만7천4백여명이 전기대에 지원했다고 볼 수 있다.
각 대학의 원서접수 집계결과 1백40개 전기대에 원서를 낸 수험생은 모두 1백8만6천4백31명이다.
따라서 총 지원자 1백8만6천4백31명을 예상 대입지원 인원인 49만7천4백여명으로 나누면 수험생 한사람이 평균 2.18개 대학에 지원한 셈이 된다.
이같은 현상은 상위권 수험생들은 2곳 이하의 대학에 소신지원 했고, 중위권은 세번의 복수지원기회를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방에 있는 중위권 수험생들은 대학수의 부족으로, 하위권 수험생들은 합격가능성등의 문제로 2곳 이상의 대학에 지원할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수능시험 지원자중 실제 대학 지원자의 비율이 예년에 비해 낮을 경우 수험생 한명이 지원한 대학의 수는 더 올라간다.<염영남기자>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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