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핵심부품을 제3국에 보내 현지에서 조립생산하는 「녹다운」(KD) 방식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6일 전망됐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올해 계획하고 있는 KD방식의 자동차수출은 승용차 19만9,000대, 상용차 2만1,000대 등 모두 22만대에 이른다. 지난해 자동차 KD수출이 9만9,800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120%나 증가한 물량이다.
업체별로 KD 수출계획을 보면 지난해 1만3,000대에 그쳤던 대우자동차가 올해는 6배 이상으로 늘어난 8만대를 목표로 잡고 있으며 기아자동차는 7만5,000대, 현대자동차는 2만6,000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KD 수출실적이 전혀 없었던 대우국민차와 쌍용자동차도 올해는 각각 3만8,000대와 1,0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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