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AFP 로이터=연합】 이탈리아 양대정파인 좌·우파동맹은 5일 회담을 갖고 차기 정부 구성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양측이 모두 기존입장을 고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이번 회담은 9일로 예정된 람베르토 디니 현 총리내각 존속여부에 대한 의회의 논의 시작을 앞두고 정국위기의 해결을 위한 것이었으나 합의도출에 실패, 당분간 정정불안이 불가피하게 됐다.
좌파동맹 지도자 로마노 프로디는 이날 우파동맹 지도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총리와 회담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를루스코니 전총리가 람베르토 디니총리의 사임 및 조기총선 실시라는 종래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회담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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