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외사3과는 5일 일본 자금을 불법유입해 건물을 매입한 이문석씨(41·의류판매업·용산구 이태원동)를 외국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일본인 후쿠이 마사오씨(65)를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9월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시가 20억원짜리 3층건물을 매입하면서 자금이 부족하자 친구 소개로 알게된 후쿠이씨에게서 연이율 12%에 1억엔(한화 8억원상당)을 빌려 들여온 혐의다.
이씨는 1억엔중 3천만엔만 은행에서 환전하고 7천만엔은 서울시내 암달러상에게서 불법환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근 일본 자금이 국내로 불법 유입돼 고금리를 챙기고, 불법환전돼 밀수 및 마약자금으로 이용되고 있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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