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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조합 대출보증서 위조 4백75억원 불법대출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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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조합 대출보증서 위조 4백75억원 불법대출 사기

입력
1996.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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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대표 등 구속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주택공제조합 대출보증서를 위조, 은행등 금융기관에서 4백75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그린주택건설 대표 최재일씨(37)를 사기혐의로 긴급구속하고 주택공제조합 전주지점 주임 유수씨(35)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등은 구랍 29일 전북 군산시 장마동 사무실에서 대출액수와 대출기간이 공란인 주택공제조합 전주지점장 김봉재 명의로 된 대출보증서 2장에 50억원의 보증금액을 허위 기재한뒤 이를 동양투자금융과 동화은행등에 제출해 각각 50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다.

최씨등은 주택공제조합의 대출보증서를 확보하면 금융기관에서 아무런 제약없이 대출받을 수 있는 점을 이용,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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