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0시께 서울 마포구 용강동 도로변에서 천연기념물 제324호 「큰 소쩍새」가 탈진한 채 웅크리고 있는 것을 택시운전사 전모씨(46·노원구 월계동)가 발견, 한국동물구조단에 인계했다.전씨에 따르면 이곳을 지나던중 큰 길 한가운데에 양날개 길이 65㎝ 키 25㎝인 「큰 소쩍새」가 웅크리고 있어 전조등을 비추자 날개를 퍼덕거리다 힘없이 주저앉아 버렸다는 것이다.
경찰에서 「큰 소쩍새」를 인계받은 한국동물구조단측은 『큰 소쩍새가 영양실조와 탈진으로 길을 잃은 것 같다』며 『크게 다친 곳은 없기 때문에 3일후면 날려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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