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 4.2대 1,포항공 11.3대 1서울대 포항공대 서강대등 29개대학이 5일 96학년도 대입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날 마감된 연·고대등 13개대와 마찬가지로 복수지원제의 영향으로 경쟁률이 예년보다 크게 높아졌다.
서울대는 모집정원 5천45명에 1만7천8백1명이 지원, 전체경쟁률이 3.53대 1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은 71년(3.7대 1)이래 25년만이며 「선지원 후시험제」로 바뀐 첫해인 88년(3.04대 1)이후에는 처음으로 3대1을 넘겼다.
서울대의 높은 경쟁률은 상위권대간의 실질적인 복수지원이 처음 이루어졌고 수험생들의 소신지원경향이 뚜렷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대는 종교학과가 20명 모집에 2백13명이 지원, 10.65대1로 가장 높았고 미달된 모집단위는 1개도 없었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법학 2.39대 1 의예 2.31대 1 경제학부 2.31대 1 경영 2.8대 1 정치 2·82대1 사회 3.24대 1 영문 2.4대 1 국문 3.14대 1 자연과학대학 2.36대 1 전기공학부 1.52대 1 재료공학부 2.93대 1 약학 1.98대 1이다.
일반학과의 경쟁률이 전체경쟁률을 웃돈데 비해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이들 학과 지망생들이 복수지원을 하지 않은 고득점 수험생들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감한 각 대학의 전체경쟁률은 서강대 4.2대 1 포항공대 11.3대 1 숙명여대 8.15대 1 서울시립대 4.63대 1 전북대 2.35대 1 영남대 2.78대 1 배재대 3.8대 1등이다.<김성호·조철환기자>김성호·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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