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오세응김한길 구리 정주일전용원/장흥 이영권김옥두 김제에선 최락도장성원/의성 김동권김화남 울산 중구 차화준김태호여야가 15대총선 공천작업에 본격착수함으로써 현역의원들의 물갈이폭과 구체적인 대상인물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경합지역에서는 현역의원의 수성의지속에 실지회복을 노리는 전직의원들과, 전국구의원 및 명망 신진인사들이 속속 도전장을 던져 선거열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의 경우 45∼50명의 현역의원이 교체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정치지망생들의 도전이 거센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공천후보자가 2∼3배수로 압축된 상태다. 일부 지역은 사실상 교체가 확정된 가운데 최종결재만 남겨 놓고 있다.
서울의 현역의원은 대부분 재공천이 예상되나 박주천의원의 마포을에 전국구 강신옥의원이 도전장을 던져 주목된다.
경기도는 수도권 전략차원에서 대폭교체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성남분당에서는 6선의 오세응의원과 소설가이자 방송인인 김한길씨가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신한국당은 오의원에게 인접 선거구인 성남중원으로 옮길 것을 권유하고 있다. 과천·의왕에선 박제상의원에게 김영백석탄공사감사가 도전장을 내고있다. 구리에서는 정주일의원과 전용원전의원의 대결이 치열하다. 파주에서는 4선의 박명근의원에 황영하전총무처장관이 강력히 도전하고 있다. 고양을(일산)에서는 이택석의원과 방송인 서유석씨가 경합중이다. 이천에서는 이영문의원에 이해재전경기지사가 도전하고 있으며 이희규전도의원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경남도 대폭물갈이 지역으로 꼽힌다. 울산중구에서는 차화준의원에게 김태호전의원이 설욕을 벼르고있다. 마산합포에서는 김호일의원과 손주환서울신문사장이, 밀양에서는 신상식의원과 서정호전조직부국장등이 후보로 압축되고 있다. 사천에서는 김기도의원에 이방호전수협회장과 김한종전건설차관, 황성균전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산청·함양에는 노인환의원과 전국구의 권익현의원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북의 경우 허화평의원의 포항북구에 이병석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도전장을 낸 상태이고 금진호의원의 영주에는 박세환전2군사령관이 거명된다. 김천에서는 박정수의원에 윤성태의료보험연합회장이, 의성에서는 김동권의원에 김화남전경찰청장이 도전하고 있다. 강원 속초·양양·인제·고성에서는 정재철의원의 전국구공천이 검토되고있는 가운데 송훈석변호사가 유력하게 거명된다.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이달 중에 현지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당 기여도와 의정활동 및 6·27지방선거 실적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2월중에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인 교체대상은 거론되지 않고있으나 일부지역에서는 현역의원들에게 전국구의원 및 전직의원, 신진인사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남의 경우 6·27선거에서 군수를 무소속후보에 내준 나주(김장곤의원)에는 이재근전의원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으며 장흥(이영권의원)에는 가신출신인 김옥두의원(전국구)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또 지자제공천과 관련해 조직분규가 있었던 담양·장성(박태영의원)도 국창근전남도의원의 도전을 받고있다. 영광·함평(김인곤의원)에는 검사출신인 노인수총재특보와 장행훈아태재단연구실장등이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북구을(위원장 이길재)등에 영입인사 배치설이 나돌고있으며 서구는 정상용의원이 서울 서초을로 옮겨가는 바람에 정동채총재비서실장 이영일총재특보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전북의 경우 군산 갑(채영석의원)에 강근호·강금식전의원 엄대우환경운동연합전북의장등이 도전장을 냈다. 또 전주 덕진(오탄의원)에 신건전법무차관 정동익통일시대국민회의공동대표 이상휘전북대교수가, 전주 완산(장영달의원)에선 허재영전건설부장관이, 수감중인 최락도의원의 김제에는 장성원전동아일보논설위원이, 와병중인 이희천의원의 부안에서는 김진배전의원등이 자천 타천의 대안으로 거명된다.<이계성·정광철기자>이계성·정광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