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부진·사면등 영향… 임기만료 행장 5명 등 모두 68명2월로 예정된 정기주총을 앞두고 은행권에 벌써 임원인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은행들의 영업실적이 매우 부진했던데다 징계 임직원들에 대한 사면조치가 내려진 것이 이번 주총인사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국 25개 일반은행과 4개 국책은행의 임원가운데 이번 정기주총에서 임기가 끝나는 임원은 모두 68명(공석 2명포함)이다. 이중 은행장은 이우영중소기업은행장 박종석주택은행장등 국책은행장 2명과 홍세표한미은행장 이창희부산은행장 최종문강원은행장등 모두 5명이다.
이중 이·박 두 국책은행장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국책은행장들이 중임을 한 예가 드물다는 점에서 다른 자리로 옮겨 앉거나 단임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는게 금융계의 전망이다. 이부산은행장도 이미 3연임을 한 상태여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행장과 최행장은 초임임기가 끝나는 경우여서 별다른 문제가 없는한 중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무 가운데는 구자용(상업) 김룡요(서울) 박준환(외환) 구자정씨(보람)등이, 감사로는 최동렬(한일) 안창식(국민) 장정환(동화) 최병돈씨(평화)등이 대상이다.
이번 주총에서 임기만료 임원이 가장 많은 은행은 외환은행(5명)과 대구은행(5명)으로 각각 전체 임원의 3분의 1과 절반에 해당된다.<김상철기자>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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