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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올해 해외생산매출 「빅3」 각 1조원 돌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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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올해 해외생산매출 「빅3」 각 1조원 돌파할듯

입력
1996.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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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대우등 국내 가전 3사의 해외생산에 의한 매출액이 올해 각사 모두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4일 전망됐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해외생산이 17억달러에 달해 국내 전자업체들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94년 해외에 15개의 생산공장을 운영,약 11억달러의 해외생산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0개의 해외공장을 가동해 이같은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5개였던 해외 생산공장이 연말까지는 20개로 늘어나는등 복합화단지의 생산과 매출이 본격화하는 올해에는 해외생산이 지난해의 2배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3개의 해외 생산법인을 운영, 11억5,000만달러의 해외생산 매출을 올려 1조원에 다소 못미쳤으나 올해에는 중국등 10여개의 공장을 더 가동해 모두 22∼23개의 해외공장에서 17억달러의 생산액을 기록할 계획이다.

지난해 19개의 해외공장에서 모두 8억달러의 생산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던 대우전자도 올해 멕시코에 2개 공장을 준공하고 폴란드에 종합가전단지를 가동하며 영국에 VCR공장을 증설, 해외공장 수를 모두 25개로 늘릴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 해외생산액을 지난해의 2.5배에 달하는 20억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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