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이원족(리위안추)대만(타이완)부총통이 미국정부에 비자발급을 요청하자 중국이 미국에 비자발급을 해주지 말 것과 중국의 인권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 새해 벽두부터 미·중 관계에 난기류가 흐르고 있다.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3일 『이부총통이 미국정부에 비자발급을 요청했으며 미국은 이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진건(천지엔)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뉴스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양국관계를 해치고 중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할 일을 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해 중국이 미국의 비자발급에 반대하고 있음을 명백히 했다. 그는 또 미국이 중국과의 외교관계 경색을 원치 않는다면 중국의 인권문제에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함께 타이완에 대해서도 중국의 수교국에 비자발급을 요청한 것은 타이완 독립을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중국과 대화를 원한다면 이같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이부총통은 14일 개최 예정인 과테말라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위해 자신이 탑승한 항공기의 미국기착 및 재급유를 위한 통과비자 발급을 미국에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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