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이달중순 확정약학대내 한약학과 신설에 반발, 전면수업거부에 들어간 전국 11개 4천여 한의대생들의 집단유급이 시작돼 파문이 우려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원대와 동의대생 3백79명이 지난해 12월26일 유급시한을 넘긴데 이어 3일 원광대생 3백65명의 유급시한도 지나 유급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4일 경희대의 유급을 시작으로 나머지 대학들의 유급도 이달 중순까지 확정될 전망이다.
유급최종시한은 ▲5일 대전대 ▲11일 세명대, 경산대 ▲12일 상지대 ▲15일 동국대 ▲17일 전주우석대 ▲2월1일 동신대 등이다.
한의대생들이 유급당할 경우 각 대학 한의대교수 2백50여명도 일제히 교수직을 사퇴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93년 한약분쟁 당시에는 전체 한의과대 재학생의 80·4%인 3천1백53명이 학점미달로 유급처리됐었다.<권혁범기자>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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