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연각국과 정보협력 「게놈사업」/원자력연열병합발전소 건설등 추진/항공우주연다목적위성·새 항공기 개발올해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제도가 시행된 지 30년이 되는 해이다. 국내 과학기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연구소들은 올해 21세기 초일류연구소를 겨냥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과기처산하 출연연구소들의 96년도 청사진을 살펴본다.
▲생명공학연구소=세계 주요 생명공학연구기관과 연결, 생명공학 연구개발망을 구축하고 각국과 정보협력센터를 설치한다. 세계적인 과제로 생태계보호를 위한 생물다양성사업·인체 유전자지도 작성을 위한 게놈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독일에 분소 「KIST―유럽」을 설립한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초과학을 집중육성, 10년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고등과학원 테크노경영대학원 의과학센터 등 3개기관을 신설하고 과학기술 전문도서관을 확충하며 미래형 캠퍼스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총 550억원을 들여 과학위성 우리별 3호, 신경회로망 컴퓨터, 신기능 항암제 등의 개발에 착수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중국 일본 등 동북아 주변국을 연결하는 방사능 비상방재 통신망을 구축하고 「아시아 원자력안전협력센터(가칭)」를 설립한다.
▲한국원자력연구소=레이저 신소재 초전도체 등 첨단기술을 원자력분야에 접목하는 기본연구와 함께 원자력열병합발전소 건설및 차세대원자로 개발을 추진한다. 또 다목적 연구용원자로인 「하나로」를 이용한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과 중성자빔을 이용한 첨단소재 물성연구, 신형원자로의 원료개발 등의 연구사업을 확대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감성공학기술을 선도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하며 양자현상을 이용한 초정밀측정기술 개발을 간판연구사업(스타 프로젝트)으로 선정, 집중 연구한다. 지난해 설립된 방재기술센터를 강화해 대형건물 교량 발전시설 등의 안전성 진단및 수명예측 기술을 개발한다.
▲항공우주연구소=2000년대초 항공우주기술의 세계 10위권 진입을 위해 중형항공기, 다목적 실용위성, 중형 과학로켓개발 사업과 저궤도위성 지구국, 중형 아음속풍동 항공기시험 평가시설의 설치및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아태지역의 다국간 우주기술및 이용 협력대회」를 5월 서울에서 개최한다.<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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