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35세의 뇌성마비 장애인 윤두선씨(35·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가 연세대 장애인 특별전형에서 인문학부에 합격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두살때 뇌막염을 앓은 후유증으로 사지가 마비돼 혼자서는 휠체어도 움직일 수 없는 1급 장애인인 윤씨는 92년 한 장애인복지관측의 도움을 받아 공부를 시작, 94년 중졸 검정고시와 지난해 5월 대입검정고시에 잇따라 합격한 뒤 지난해 수능시험에 첫 도전해 1백46.8점으로 19명을 뽑는 장애인 특별전형에 합격했다.
윤씨는 『합격의 기쁨보다는 정상적으로 대학에 다닐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고통받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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