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패기·원로경험 조화” 자동차분리 있을수 없어/사외이사제 윤리경영 정착 위한 것”3일 취임식을 가진 정몽구 현대그룹 신임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소감을 밝히고 신규사업진출등 공격경영의 가닥을 설명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의 일문일답내용.
―자동차의 경영권향배에 대해 관심이 높은데.
『자동차는 그동안과 마찬가지로 그룹의 울타리내에서 자율경영체제를 유지할 것이다. 수출을 위한 대외신뢰도 여신문제등을 고려해도 자동차를 계열에서 분리할수는 없는 일이다』
―금융업 진출계획에 대한 배경은.
『현대그룹은 그동안 중화학공업에만 주력해왔으나 영업의 필요와 자금의 효율성측면에서 금융업진출은 꼭 필요하다. 앞으로 추진할 제철사업이나 개도국진출때 현지 기채등을 위해서도 금융업종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사외이사제도의 도입배경과 구체적인 계획은.
『그룹의 공정한 경영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신년구상 차원에서 결정했고 정부와의 교감은 없었다. 실시시기와 방법은 운영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올해 우선 몇개 회사에서 시범실시한뒤 성과를 봐가며 확대하겠다』
―제철사업등 신규사업진출 계획은.
『2000년이면 자체 철강수요만 해도 500만톤에 이른다. 철강제품이 원자재이면서 반제품인 특성때문에 제품의 품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보호와 국제경쟁력강화차원에서도 2개이상의 일관제철소가 필요하다. 부가가치가 높은 우주항공과 정보통신사업을 다음 세기 주력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룹운영위 재편계획은.
『운영의 틀은 종전과 같다. 인적인 구성은 신예의 패기와 원로들의 경험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신중히 결정하겠다』<이재열기자>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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