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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사법처리 10명선/검찰/전보안사핵심·유혈진압책임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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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사법처리 10명선/검찰/전보안사핵심·유혈진압책임자 등

입력
1996.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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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언론통폐합 관련자 소환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3일 5·18사건 핵심 관련자들을 22∼23일께 내란 및 군형법상 반란혐의로 사법처리하는 한편 1월말께 이 사건 수사를 종결키로 했다.

5·18사건 사법처리 대상자는 12·12당시 보안사 핵심간부 및 경복궁 모임 참석자, 5·18당시 유혈진압 책임자 등 10여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두환전대통령에 대해서는 15∼16일께 뇌물죄를 추가 기소하고 관련자 사법처리시 내란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여배우 김지미씨가 운영했던 지미필름 예금계좌에 전씨 비자금의 은행이자로 추정되는 8백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 지미필름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 돈은 지미필름측에서 어음을 할인해 운용자금을 끌어쓰는 과정에서 흘러들어간 것으로 전씨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5·18 당시 최웅 11공수여단장, 강상진 국보위 사회정화위원, 손주항 신민당 의원 등 3명을 소환 조사한데 이어 4일 이수정문공부 공보국장등 3명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이씨를 상대로 신군부측의 언론인 숙정과 언론사 통폐합 추진 과정 및 이같은 조치가 집권시나리오에 따른 것인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황상진·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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