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상오 8시25분께 경기 광명시 광명3동 광명시장내 중앙상가(주인 배산준)에서 불이 나 1백97개 점포(2천5백여평)중 1백25개 점포(1천4백여평)를 태워 수십억원(경찰추산 13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불로 상인 김복희씨(59·여)등 5명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김씨등 2명은 중태다.불이 나자 소방차 50여대와 경찰 공무원등 5백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의류등이 타면서 많은 유독가스가 발생,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6시간30분만인 하오 2시54분께 진화됐다. 특히 소방도로에 재래시장이 들어서 진입로가 좁고 지하철공사등으로 혼잡해 소방차 출동이 늦어져 피해가 컸다.
경찰은 이날 불이 시장내 신발가게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일단 누전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광명시장은 20여년 전에 개장한 시멘트벽돌 건물의 지상2층 지하1층의 복합재래시장으로 옷가게와 음식점등 1백97개 점포가 있으며 주변상가 점포까지 5백45여개가 밀집해 있다.<윤태형기자>윤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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