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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총선 여론조사 <본사·미디어리서치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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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총선 여론조사 <본사·미디어리서치 공동>

입력
1996.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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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 아직 없다” 54%/“권력구조 개편 희망” 53%/국정수행엔 대체로 긍정우리국민의 절반이상이 현행 대통령단임제보다는 내각제, 대통령중임제등의 권력구조개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53.6%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어 이들 부동층의 향방이 4월 15대총선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와 공동으로 구랍 30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 정치현실에 적합한 권력구조에 대해 현행 대통령단임제(임기5년)라는 응답은 30.3%에 그쳤고 대통령중임제(임기4년)는 17.5%, 의원내각제는 29.1%, 이원집정부제는 6.1% 등으로 다른 권력구조의 선호도가 52·7%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관련기사 6·7면>

또 현재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신한국당(14.5%)이 국민회의(11.2%) 민주당(9.0%) 자민련(8.0%)을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53.6%나 돼 부동층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15대총선에서 제1당으로 예상되는 정당으로는 응답자의 39.0%가 신한국당을 꼽았으며 그 뒤를 국민회의(14.3%) 민주당(11.6%) 자민련(7.0%)순으로 나타났다.

차기대권후보로는 김대중국민회의총재 18.4%, 박찬종전의원 16.6%, 이회창전총리 9.8%, 조순서울시장 8.5%, 김종필자민련총재 5.9% 등의 지지도를 보였고 이기택민주당고문 이인제경기지사 김윤환신한국당대표가 각각 3.7%, 3.4%, 3.0%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가 31.4%, 「잘 못하고 있다」가 16.2%, 「그저 그렇다」가 48.4%로 나타났다.

현재 구속수감중인 전두환·노태우씨의 처리여부와 관련, 72.9%가 「법원판결대로 수형생활을 해야한다」고 응답해 다수의 국민들이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정치적인 배려를 거부하고 사법적 처리를 요구했다. 또 사법처리(구속)의 범위에 대해선 42.4%가 「관련자 전원구속」, 40.4%는 「전·노씨 및 핵심관련자 구속」을, 11.2%만이 「전·노씨로 국한돼야 한다」고 답변했다.<이영성·유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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