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4월에 정권 이양”/연립여당 3당수 합의

◎하시모토에… 총선은 8월이후【도쿄=이재무 특파원】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 총리는 오는 4월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자민당총재에게 정권을 넘겨주기로 연립여당 3당수간에 합의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사회당위원장인 무라야마총리와 자민당의 하시모토총재, 사키가케의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대표등 연립여당 3당수들은 최근 ▲96년 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4월에 무라야마총리가 정권을 하시모토총재에게 이양하고 ▲중의원 해산은 정권이양후 3개월정도의 유예기간을 갖고 3당 합의에 의해 결정키로 하는등 4개항에 합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4개 합의사항은 이밖에 ▲중의원선거에서 2당 또는 3당간의 선거협력을 추진하고 ▲총선이후에도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3당연립 구도를 견지한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합의사항에 따라 총선은 8월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 3당수가 정국운영에 관한 기본전략에 합의한 것은 최근 야당인 신진당이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체제로 전열을 정비, 총선에서 과반수 획득을 노리고 있어 연립여당측의 결속이 불가피하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