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이 생명” 증시·천문대 등 부산1월1일 새해 아침 1초가 많아진다. 상오8시 59분 59초와 9시 사이에 「60초」가 삽입된다. 이처럼 1초가 많아지는 것은 1월1일 상오 9시를 기해 실시되는 양의 윤초때문. 세계협정시를 관장하는 국제지구자전연구부(IERS)는 『세슘원자시계로 측정한 국제원자시와 지구 운동을 기준으로 하는 평균태양시 사이에 차이가 생겨 1996년 1월1일 0시(GMT·국제표준시)를 기해 양의 윤초를 실시한다』밝혔다.
아무것도 아닌 이 1초의 시간차 조정을 위해 이미 증권거래소, 천문대, 방송국등의 관계자들은 연말 바쁜 나날을 보내야 했다. 증권거래소는 전산망 시계를 정확히 맞추기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표준시계(마스터 클록)와 연결된 무선전파수신기(UTUS)를 수시로 점검했고, 방송국은 방송국의 표준시계발진기와 표준과학연구원의 표준시계를 모뎀을 통해 연결, 시각을 맞추고 있다. 「단 1초」는 경우에 따라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 증권거래소 전산망은 복수시스템 형식이어서 시스템간에 시각차이가 나면 전산망에 큰 혼란이 생긴다. 또 개장과 폐장시각이 달라져 고객의 입장에서 주문거래에 상당한 손익이 엇갈릴 수가 있다. 천문대에서는 시간차로 관측결과가 크게 부정확해질수 있다.<이현주기자>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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